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본인 혹은 자녀가 학교다닐 때 쓰던 스쿨뱅킹, 군대에서 만들었던 군대급여통장 등 필요에 의해 만들었지만 현재는 쓰지 않고 방치되어 잠자고 있는 계좌는 은행에 약 47%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작년에 금융감독원은 미사용계좌(휴면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이기도 하였는데 이때 은행계좌 95만개가 해지되어 총 3706억원이 주인을 찾아가기도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나도 혹시 휴면계좌가 있지 않을까?
혹시 나에게도 잠자고 있는 휴면계좌가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굳이 은행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클릭 몇번이면 휴면계좌(예금)을 통합조회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금융기관에 잠들어있는 내 돈을 찾아 떠나볼까요?
휴면예금? 휴면계좌?
우선 돈을 찾기 전 휴면예금은 무엇인지, 휴면계좌는 무엇인지 살펴볼까요?
휴면예금 은행에 예금, 적금, 부금 중 약정에 따라 소멸시효가 완성된 이후 찾아가지 않은 예금
휴면계좌 은행, 보험사 등 금융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예금, 보험금 중 채권 또는 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완성되었으나 찾아가지 않은 휴면예금 또는 휴면보험금의 계좌
휴면계좌 및 예금 조회 어디서 할까?
보험, 은행에 따라 조회를 하는 곳이 다른데요. 은행의 경우 전국은행연합회 휴면계좌통합조회 또는 내 계좌 한눈에라는 서비스를 통해 신한은행, 농협, KB국민은행 관계 없이 본인 명의 휴면계좌를 인터넷 조회가 가능하고 보험의 경우 내보험찾아줌 숨은 보험금 조회하기라는 곳에서 통합조회가 가능합니다. 특히 ‘내 계좌 한눈에’의 경우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조회가 가능한데요. 앱스토어에서 전용 앱을 설치하여 조회를 하실 수 있습니다.
조회한 휴면계좌 및 예금 돌려받는 방법
만약 휴면계좌 통합조회 서비스 등을 통해 잔액이 있는 휴면계좌를 찾았다면 예금을 돌려받아야겠죠? 휴면계좌가 있는 해당 금융회사의 영업점을 방문해 지급신청을 작성하면 신청자의 신분을 확인 후 지급에 대한 신청을 등록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휴면계좌 해제 등으로 출금이 가능합니다.
많은 분들이 예금 가입 사실을 잊거나 변경된 연락처를 기존 거래은행에 알려주지 못해 만기사실을 통보받지 못해 소중한 돈이 방치되는 경우도 많은데요. 혹시 숨은 계좌가 없는지 꼭 확인하시고 만약 계좌에 돈이 없더라도 대포통장 등의 활용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미사용 금융계좌는 꼭 해지하는 등 금융 정리를 하시기 바랍니다.